다이빙과 과학 1탄: 오줌과 상어의 과학 | 다합 스쿠버다이빙 –골든옥토퍼스

다합 스쿠버다이빙

물속에서 오줌이 마려운 이유와 상어에 대한 오해들

작성자 | 곽진오 코스디렉터
제공 | 다합 스쿠버다이빙의 기준, 골든옥토퍼스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품게 되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오줌이 마려운 이유, 다이빙 중 소변을 보면 상어가 오는지,
그리고 상어는 정말 멈추면 죽는 건지.
이런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 같지만, 모두 다이빙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과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다합에서 교육하며 실제로 자주 받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그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물속에 들어가면 왜 오줌이 마려울까요?

다이빙을 하다 보면 장비 착용하고 입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속에서 소변을 보거나, 출수 후 호다닥 뛰어가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 현상은 ‘침수성 이뇨 작용(Immersion Diuresis)’ 때문입니다.

찬 물에 들어가면 우리 몸의 말초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이 중심부로 몰립니다.
이때 몸은 혈액량이 늘었다고 착각하고, 소변 생성을 촉진해 수분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그 결과, 입수 몇 분 만에 강한 소변 욕구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 그럼 웻슈트를 입은 상태에서 소변이 마려우면?
다이버라면 한 번쯤은 슈트 안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부끄럽거나 민망한 일이 아니지만, 간단한 뒷처리 매너는 꼭 지켜야 합니다.

  • 출수 직전, 슈트 지퍼를 열고 바닷물로 한 번 헹궈주세요.
  • 센터로 돌아온 뒤에는 세척 수조에 넣지 말고, 샤워실에서 슈트를 뒤집은 뒤 따뜻한 물로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이 정도만 지켜도 쾌적한 다이빙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슈트를 입었다면??


🦈 다이빙 중 소변을 보면 상어가 접근할까요?

“상어는 피 냄새를 맡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온다는데,
소변 냄새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상어는 피 속의 아미노산 성분에 매우 민감하지만,
사람의 소변은 대부분 물과 요소(urea)로 구성되어 있어 상어가 반응할 만한 자극이 없습니다.
또한 바닷속에서는 소변이 빠르게 희석되어 냄새가 퍼지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실제로 다이빙 중 소변을 본 적이 있고,
당시 근처에 상어가 있었지만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합의 상어 포인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어는 소변에는 관심 없습니다. 제가 해봤습니다…


🐋 상어는 정말 헤엄치지 않으면 죽을까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상식 중 하나죠.
하지만 이건 일부 상어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상어의 호흡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 강제 통기형(Ram Ventilation): 계속 헤엄쳐야 물이 아가미를 지나가며 호흡 가능 (예: 백상아리,황소상어,망치상어)
  • 수동 통기형(Buccal Pumping): 입으로 물을 끌어들여 정지 상태에서도 호흡 가능 (예: 너스샤크)

저는 사이판에서 진행한 다이빙 중,
가만히 누워 쉬고 있는 상어를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지만, 아가미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죠.
모든 상어가 쉬지 않고 유영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건 종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입니다.


✅ 마무리하며

다이빙을 하며 생기는 사소한 궁금증들이
사실은 몸의 생리 반응이나 해양 생물의 생태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
알고 보면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다이빙은 그 자체로 과학이고, 배움입니다.
다합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탐험입니다.
앞으로도 ‘다이빙과 과학’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다합에서 다이빙 이야기를 같이 나눠보고 싶으신 다합 스쿠버다이빙의 기준, 골든옥토퍼스로 지금 바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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